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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98.9㎡(30.0평) 단층스틸하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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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전원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지 선정부터 공간을 구성하고 완성하기까지집을 짓는 과정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부부는 큰 어려움 없이 안성에 98.9㎡(30.0평) 단층 스틸하우스를 올릴 수 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본지를 구독하며 지식을 쌓았는데 그것이 큰 보탬이 됐다고 한다. 일사천리로 주택을 완공한 후로는 자신감을 가지고‘일단 부딪쳐보자’는 생각으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해 지금은 오이, 고추, 자두, 살구, 참깨 등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작물들이 텃밭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솜씨에 놀라 박남구 씨에게“예전에 농사를 배운 적 있냐”고 묻자“그저 남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을 뿐”이라며“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할수있다”는 겸손한 대답이 돌아온다.
부부는 변화무쌍한 전원생활이 긴 세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았던아파트 생활보다 훨씬 더 즐겁고 보람차다.

 

 

 

부지 특성에 맞춰 선택한 스틸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외형보다는 오랫동안 살기 편한 집을 원했기에 규모에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래서 관리가 수월한 아담한 주택을 지었는데대신에 주택을 앉히고 남은 부지는 넓게 텃밭으로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자급자족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밭에서 나온 돌들은 주택주변에 차곡차곡 쌓아올려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멋스러운 조경을 완성했다.
시공은 안성에 있는 금호스틸하우스에 의뢰했는데 책임감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후관리 등을 고려했을 때 현지 사람이더 좋을 것이라 여긴 것도 이유다.
“사실 어떤 구조로 지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금호스틸하우스를 만나고난 후에 스틸하우스로 마음을 굳혔죠. 곰팡이 발생이 적어 산속 습기에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쾌적할 뿐 아니라 같은 시공비를 들여도다른 구조물에 비해 공기가 짧다는 것도 좋았죠.”
안성주택은 약 3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부지 선정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 주택에 자주 찾아오는 자녀를 위해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의 부지를 원했던 건축주는 외지지않고 교통이 편리한 이곳을 보고 마음에 들어 단박에 계약했다. 연립주택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근처에 비슷한 주택이 몇 채 자리하고 있어 서로 의지가 되고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조망을 위해 동남향에 앉힌 주택
안성주택은 적벽돌로 마감한 외관이 무게감을 줘 고즈넉한 주변과 어우러진다. 경사지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거실 뿐만 아니라 부엌을 전면에 배치해 전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 거실 앞 덱은 거실에서도 손쉽게 창을 통해 이동이 가능케 했고 차양을 설치해 궂은 날씨에도 야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거실, 방 3개,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 2개로 구성해 아담한크기지만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그 중 방 2개는 퇴직한남편을 위한 서재와 손녀를 위한 공간이다.
“자기도 안성에 마당 있는 집을 갖고 싶다며 보채는 손녀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전원주택을 짓길 정말 잘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거실이다.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이 살아나고탁 트인 창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좋기 때문이다. 천장은 지붕 선을 그대로 살린 박공으로 처리해 고를 높였고 아트월은 산호석으로 마감해건강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또한 밝은색의 산호석은 내부의 화사함을 돕는다.
부부가 적잖이 애착을 갖는 것은 벽난로다. 지난겨울 벽난로를 켜놓고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을 부부는 아직 잊지 못한다. 그리고 난방비를 줄이는 효자 노릇을 하기에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은 벽난로 덕분에 적지 않은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
부부는 전원생활에 차차 적응 중이다. 상주한 지 반년 정도 됐지만 아직은 궁금한 것도 해야 할 일도 많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전원생활의장점은확실히깨닫고있다.“ 아파트와달리주변이웃들과도금세친해져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서로 도우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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