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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롯데월드타워<지상 123층·높이 555m> 건설용 강재 전량 수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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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첨단 강재이용기술 등 지원

 

포스코가 롯데월드타워공사에 소요되는 건설용 강재를 전량 수주했다.

서울 잠실에 건설되는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지하 6층으로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일반재와 고성능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 강 등 완공 예정인 2015년까지 건설용 강재 4만 톤이 투입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국내외 최첨단 건설기술을 총동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또한 내진성·내풍압성·내화성 등 첨단강재의 특성이 요구된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건설현장에서 요구되는 강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리스트 강구조연구소와 협력해 초고층 대형 구조물에 적합한 800㎫급 건축용 고성능강재, 120㎜ 두께의 후판 등 고성능 극후판강재와 최신 강구조 이용기술인 철골기중 무량판 구조, 모듈형 강관 다이아그리드 기술을 제안했다.

또한 포스코 건축용 강재의 특성과 품질관리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포스코의 건축구조용 고성능강재가 지닌 우수성과 현장기술지원 활동 및 성과 등을 설명하고, 참석한 건축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포스코는 롯데월드타워 저층부에 사용될 두께 120㎜ 대형부재를 양산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결정함으로써 시공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당초 두께 120㎜의 대형부재에 대해 각각 80㎜와 40㎜ 두께의 후판을 용접해 사용할 계획이었다. 2개의 후판을 용접해서 사용할 경우 용접비와 제작비가 발생하므로 원가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에 포스코는 120㎜ 두께의 건축구조용 고성능강재(SM490TMC) 적용을 제안했다. 그리고 두께 80㎜까지 생산이 가능하던 건축구조용 고성능강재에 대해 내부 테스트와 품질관련 협의를 거쳐 두께 120㎜ 제품을 양산하고, 롯데건설에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롯데월드타워 건설용 후판강재 수주를 통해 포스코의 건축구조용 고성능강재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으며,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토털솔루션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강재 판매부터 최첨단 강재이용기술과 시공성 향상을 위한 요소기술 제안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고객가치 향상은 물론 철강이용기술 분야에서 포스코의 위상도 제고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국내외 초고층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고객가치증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초고층 건축용 후판전문 메이커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TMCP 강

구조물로 사용되는 강재는 두꺼울수록 강도 확보를 위해 합금원소가 다량 첨가된다. 이로 인해 탄소당량이 높아져 용접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첨가하는 합금원소의 양을 줄이는 대신 적절한 제어압연과 가속냉각을 이용하면 기존 강도를 확보하면서 용접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열가공 제어를 통해 제조되는 강재를 TMCP 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50㎏급 이상의 열간압연강재는 합금원소를 적게 첨가하기 위해 대부분 TMCP 제조법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SM490TMC와 SM520TMC, SM570TM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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