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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CEO]한국 주거문화를 바꾼다… 철의 날 정부포상 수상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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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것은 트랙이 없다’는 글귀를 수상식장에서 본 것이 자꾸 머리에 남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스틸하우스 업종에 있으면서 저는 트랙을 따라 온 것이 아니라, 트랙을 만들면서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달 9일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스에프시스템㈜(www.sfsystem.com) 김진용 대표는 그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1997년 당시로는 흔치 않던 스틸하우스 시공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위해 한국 최초 스틸하우스 연수과정(미국 USS-POSCO)을 거친 후, 2000년에는 3년간 한국 철강협회 스틸하우스 교육강사를 지냈다.

이후 스틸하우스 패널라이징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시스템를 설립해 국내 주거문화를 스틸하우스로 바꿔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즉 주택을 공장에서 만들어서 현장에 설치하는 신개념 공법을 국내 주택시장에 적용해 공기단축은 물론이고 품질시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08년에는 모 기업이 발주한 두바이 단독주택 모델하우스(스틸하우스) 3동을 건립했는데 이후 시공기술을 인정받은 이 기업은 두바이 시행사로부터 설계프로젝트 900억 원 수주를 이룬 사례도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프로그램 개발, 스틸하우스 접합철물 개발 생산, 한국형 스틸하우스 연구개발, 난방비 절감 스틸하우스 공급 등 주거 환경 개선으로 국민 생활 향상에도 기여한 바 크다. 2013년부터는 골드홈(www.goldhomes.co.kr) 주택브랜드 론칭 및 상표등록을 통해 난방비 걱정 없는 주택 공급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을 비롯해 국내 최초 스틸하우스 종합물류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2003년부터 서울시민교향악단에 꾸준히 협찬을 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스틸하우스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문화 활동에 환원함으로써 행복한 클래식 음악의 전도사로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부러운 최고경영자(CEO)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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