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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란에 제철소 건립 추진…파이넥스 공법 적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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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이란에 16억 달러(약 1조 9200억원) 규모의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대형 제철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일관제철소를 해외에 건설하는 건 중국에 이어 이란이 두번째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29일 이란에서 10년만에 열리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이란을 방문, 이란 차하바 지역에 연 160만t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건립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통상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민관 진출 방안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정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란 현지 PKP사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에 건설하는 16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 8% 가량 참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스코 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 등 3자간 서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3월께 지분구조, 투자규모 등을 구체화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총 투자비의 8%인 1억2800만 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와 PKP는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철소는 포스코가 개발한 ''''고로 없는 제철 기술''''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2단계 사업으로 2019년부터 연 60만t 규모의 냉연강판을 생산, 자동차 등 현지와 중동지역 수요시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용광로에 투입할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공정과 소결 공정을 생략, 일반 용광로와 비교해 경제적이며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만인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포스코 고유의 신 제철공법이다. 이 공법은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공정과 소결공정 생략으로 용광로 대비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제철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97%, 질산화물99%, 비산먼지 72%를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아울러 전체 철광석 중 80% 이상으로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지름 8mm 이하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해외 선진 철강기업을 패스트팔로우(Fast Follow) 해 제철소를 운영했으나 이번 파이넥스 기술 수출 협약으로 1968년 창립이래 처음으로 제철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철강재 생산, 판매라는 사업영역에서 나아가 기술사용료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철광석 매장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가격도 저렴한 가루 형태의 저품위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원가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솔루션 마케팅 강화 차원이다.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제품판매 확대 전략을 올해에도 전력을 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기술서비스센터, 솔루션 네트워크 등 글로벌 솔루션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고급강 샌상기반 구축을 위한 설비관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최적의 제품구성과 생산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중국 충칭강철(重慶鋼鐵)과 체결한 파이넥스(FINEX) 일관제철소 건설프로젝트가 충칭시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일관제철소를 해외에 건설하는 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중국 충칭(重慶)시에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파이넥스·CEM 등 포스코의 신기술이 적용될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는 열연제품과 고급 선재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중국 국영기업인 충칭강철그룹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립을 비롯해 자동차용 냉연도금강판 생산과 바나듐-티타늄 자원종합 이용사업 등 3건의 합작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이 중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립은 충칭에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33억 달러(약 3조6천600억원) 규모의 한중 합작 제철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포스코는 이 합작법인에 파이넥스 기술을 전수하고 투자비의 3~5%의 기술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솔루션 마케팅 강화 차원이다.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제품판매 확대 전략을 올해에도 전력을 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기술서비스센터, 솔루션 네트워크 등 글로벌 솔루션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고급강 샌상기반 구축을 위한 설비관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최적의 제품구성과 생산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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