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함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개정 완료, 소방분야 STS290 적용 확대 기대
관리자
view : 7736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 이하 기술원)은 국내 소방 제조업체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소방산업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하여 STS 290 스테인리스강을 반영한「소화전함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개정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기술원에서는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 이하 철강협회)와 협력하여 지난 2022년부터‘스테인리스강(STS 290)의 소방분야 적용 연구’를 추진하여 왔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세계 최초로 신강종(STS 290 스테인리스강)을 소방산업에 적용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소방분야에서 스테인리스강은 소화전함, 배관, 밸브 등의 다양한 소방용품 및 설비 제작에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STS 304의 주요 합금원소인 니켈(Ni)은 스테인리스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전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STS 304 스테인리스강을 사용 중인 국내 소방용품 및 소방설비 제조업체 원자재 가격부담이 가중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기술원 기술연구소에서는 니켈(Ni) 저감형으로 개발된 STS 290 스테인리스강의 소방용품 적용 타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STS 290 스테인리스강은 기존의 STS 304 스테인리스강 대비 니켈(Ni) 함량을 약 50% 가량 감소시켜 가격변동성 완화 및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연구는 STS 290 스테인리스강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STS 290 및 STS 304로 제작된 소화전함에 대한 내식성시험 및 장기노화시험 등을 실시하여 STS 290의 소재성능을 비교·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STS 290 스테인리스강이 STS 304 스테인리스강과 동등 이상의 내식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STS 290 스테인리스강을 반영한「소화전함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개정(개정일: 2024. 5. 10.)으로 다양한 소방용품 및 설비에 STS 290 스테인리스강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향후 소방용품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에 참여한 기술원 관계자는“앞으로도 기술원은 STS 290 스테인리스강 적용과 같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이 필요한 신소재, 신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 소방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에 힘쓸 것”이라 말하며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