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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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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잉 노후설비의 폐쇄, 설비특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 유통구조의 현대화와 대형화, 수출시장 대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이종영 세아제강 사장)은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국내 강관사, 수요업체, 발주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관업계의 나아갈 방향과 한중일 3국간 강관업계의 교류 강화를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강관협의회 창립이후 처음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 김홍식 부장은 “국내 강관산업 발전추이와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강관생산은 95년 이후 성장 피크를 이룬후 2000년이후 설비능력 급증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었다고 말하고, 향후 10년간 국내강관 내수는 연평균 2%대의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식 부장은 국내 강관산업의 문제점으로 ▲ 중소구경 및 저급강 중심의 생산구조 ▲ 생산과 소비의 입지적 불균형 ▲ 중국의 부상과 제3국 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약화 ▲ 지나치게 건설용에 의존적인 소비구조 ▲전 근대적 마케팅 구조 등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향후 한국 강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잉 노후설비의 과감한 폐쇄와 잉여설비의 해외매각 등이 추진되어야 하며,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설비특화를 위한 제품 차별화와 소재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제품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켓팅 구조 현대화를 위해 유통구조의 현대화 및 대형화가 필요하며, 강관 신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품질고급화로 대체제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철강신문 타카히로 고토 일본철강신문 강관전문기자는 “일본 강관업체의 위기 극복사례” 발표를 통해 6인치 이상 무계목 강관은 에너지 수요 호조로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 하여 한국의 강관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사의 특징을 살린 틈새분야에서 활로를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포스코 기술연구소 강기봉 그룹장이 “API 강관소재 개발 현황 및 전망”을, 삼성건설 조천환 박사가 “말뚝기초의 현황과 전망”을, 중국 수도강철 왕영걸 한국지사장이 “중국 강관산업 현황과 전망”에 관한 발표와 전문패널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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