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스틸하우스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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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한국철강협회가 소방방재청,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 잡고 화재 피해자를 위한 사랑의 집을 지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5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그동안 주변 창고의 임시 거처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등 어려운 환경과 불편함 속에서 지내왔다.
한국철강협회는 28일 "소방방재청, 포스코, 기아대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강원도 동해시 비천동의 화재피해자인 장봉자(56)씨의 집에서 스틸하우스로 긴급구호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만순 기아대책 상임이사, 이흥교 동해소방서 서장, 최종빈 철강협회 본부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철강협회를 비롯한 소방방재청 등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시작한 화재피해자 긴급구호 대상 지원대상에 포함돼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사랑의 집은 거실, 주방, 화장실 등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을 위해 생활하기 편리하게 설계됐으며, 화재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스틸하우스 공법을 사용해 39㎡(12평)으로 신축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서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찾아온 10여명의 일반인 및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건물골조, 외벽마감, 내부마감 등 12평형 건물을 짓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 김윤희씨(24, 한국기술교육대학)는 "실제 집 짓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데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으로 집을 지어 주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빈 본부장은 "금번 화재 피해자 긴급구호 스틸하우스 사랑의 집짓기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