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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복층 스틸하우스 m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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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주택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

건축정보
·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부지면적 : 564.0㎡(170.9평)
· 건축면적 : 182.4㎡(55.3평), 1층-115.0㎡(34.8평) 2층-67.4㎡(20.4평)
· 건 폐 율 : 20.4%
· 용 적 률 : 32.35%
·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 외벽마감 : 파벽돌, 적삼목, 인조석
· 내벽마감 : 실크벽지, 아트월-인조석+파벽돌, 계단실-라치 패널
· 천 장 재 : 벽지, 핸디코트, 거실-더글라스 퍼 대들보와 서까래+스기 루버
· 바 닥 재 : 강화마루, 계단실-오크 집성목
·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 식수공급 : 상수도,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3 www.beesungsteel.com


노부모와 아들네 가족, 다섯 식구가 깃들어 사는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는 층별 세대 나눔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인테리어 역시 일관된 컨셉트가 아닌 각 층을 사용하는 거주자의 취향과 분위기를 고려해 차별적으로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덕분에 방문객에게는 집을 엿보는 재미가 더하다. 식구들의 사적 공간과 용도를 고려해 모두 6개의 방을 배치했음에도 집이 전혀 비좁아 보이지 않는 비결을 들여다보자.

 



 

 

2008년 여름만 해도 건축공사로 어수선하던 김포시 장기동 택지개발지구 이주단지가 지금은 버젓이 자리를 잡아 사람의 온기가 돈다. 총 7260㎡(2200평) 11세대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에는 양촌면이 김포한강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옮겨온 거주자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약 660㎡(200평)씩 필지가 똑같이 분할된 탓에 11채의 주택 규모가 엇비슷한 가운데 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듯 외벽마감재는 다채롭다.
이연수(71세) · 박기순(66세) 부부와 아들 내외 이종호(37세) · 김현진(32세) 부부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모두 다섯 식구가 거주하는 이 주택은 1층은 노부모, 2층은 아들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층별 세대 나눔 된 주택이다. 단지 출입구와 외부도로에서 멀리 떨어지고 주택 전면과 측면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단지 내에서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다.
이 주택의 특징은 두 세대가 한 살림을 차렸으므로 방이 많으며 182.4㎡(55.3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방을 많이 냈음에도 집이 비좁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노하우는 온 가족이 모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자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거실 등 공용공간은 넓게 한 대신 각 방은 침대와 수납가구 한 가지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알뜰하게 구성한 덕분이다.


1층은 건강하게 2층은 모던하게

다섯 식구가 거주할 공간 계획을 도맡은 이종호 · 김현진 부부는 이주단지에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우연히 스틸하우스를 접하게 되었고 조적집에 비하면 공기工期를 단축할 수 있고 집 모양새가 예쁘게 완성되는 특징에 이끌려 스틸하우스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비성스틸하우스 심태영 사장이 손수 짓고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구경하고 마음에 들어 계약을 결정했다.
부부는 주택 설계 전 단계에 공간 배치도를 직접 그려 비성스틸하우스 측에 제안한 후 제안이 반영된 몇 가지의 설계 시안 중 선택하는 방법으로 최종 설계도를 완성해갔다. 이전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 본 경험으로 자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어느 정도 갖춰진 데다 웹쇼핑몰 운영이라는 직업상 컴퓨터 툴에 익숙한지라, 부부는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을 이용해 외벽의 각 부위에 적용할 자재를 스케치해 시공사에게 그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다.

 





 

“비성스틸하우스 사장님이 우리 때문에 아마 애 많이 먹었을 거예요. 이전에 리모델링해 본 경험이 있어서 외벽 마감재나 인테리어 스타일, 내부 벽지 등 소소한 부분까지 요구가 많았거든요. 시공 중에 별 탈 없이 우리 요구가 잘 반영돼 집이 완성된 걸 보면 사장님이 너그러우신 거죠.”
파벽돌과 적삼목, 인조석을 다채롭게 적용한 외벽만큼 아기자기하게 많은 실이 드려진 실내는, 1층은 노부모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해 목재를 많이 사용했고 벽지는 목재와 연계된 톤으로 적용한 덕분에 온화한 기운이 감돈다. 채광과 전망이 좋은 주택 전면 쪽으로는 모두 공용공간을 드렸고 후면 쪽으로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해 구성이 깔끔하다.
거실을 중앙부에 전진 배치하고 그 좌측으로 식당, 주방을 드렸는데 독립형으로 꾸민 식당은 거실과 주방과의 경계에 가림벽을 놓고 개구부는 문을 달지 않아 아늑하면서도 거실과 주방에서의 이동 시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2층은 1층과 색다른 분위기로 김현진 씨의 감각이 엿보이는 공간이다. 화이트 톤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2층 공간은 김현진 씨가 직접 고른 벽지를 바르고 벽 하단부는 화이트 목재 패널로 장식해 화사하면서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공간 중심부에 세 가족을 위한 거실이 차지하고 주변부로 방이 배치됐다. 우측 부부 방에서 좌측 작업실까지는 복도 형태의 꽤 긴 동선이 생겼는데 아이가 보행기를 타거나 뛰놀 때 긴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방 한 칸은 부부의 작업실로 웹쇼핑몰(해피돌 www.happydol.co.kr)을 위한 컴퓨터 작업과 김현진 씨가 제작한 천연비누를 포장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방문마다 걸린 김 씨가 직접 만든 초크 아트 작품은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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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들이 작은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는 김현진 씨는 부모님 방이 예상보다 더 작게 나와 아버님 어머님께 죄송스러워진다고 했다. 그 대신 뜻밖의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방 안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탁 트인 거실과 식당에 나와 온 가족이 둘러앉는 시간이 잦아지니 가족애만큼은 훈훈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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